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58분께 사상구 보훈병원 주차장 부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을 벌였지만 멧돼지는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
또 강서구 경마장 부근 등 2곳에 멧돼지 3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멧돼지는 도주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멧돼지 출몰신고가 총 49건에 83마리가 접수됐다.
이 중 멧돼지 7마리가 사살됐고, 9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나머지 67마리를 도주해 포획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경찰은 "사살되거나 죽은채 발견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