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회의, 이달 중순 방콕 개최 조율 중"산케이

기사등록 2019/11/04 11:46:11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환영행사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대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6.01.(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이달 중순 태국 방콕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방위상 간 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확대국방장관 회의에 맞춰 회담을 추진하는 것이다.

한일 국방장관 사이에 공식 회담은 지난해 10월 이후 열린 적이 없다.  비공식 회담도 지난 6월이 마지막으로 고노 방위상 취임 후에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실현되면 한반도 정세뿐만 아니라 한국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문제에 대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산케이는 한국이 GSOMIA 종료를 수정할 것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의 의향에 따라 비공식 회담으로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 기간동안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