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자의 변호인 중 한 명인 마크 자이드는 3일(현지시간) CBS와 인터뷰에서 하원 정보위원회의 공화당 의원들에게 민주당을 거치지 않고 직접 내부고발자에게 질의서를 제출하도록 제안했다고 말했다.
자이드는 "하원 정보위 공화당 간사인 데빈 누네스 의원과 전날 접촉했다"며 "의원들이 내부고발자 법률팀에 서면 질의서를 제출하면 의뢰인(내부 고발자는) 위증죄로 처벌받을 수 있음을 맹세하고 공화당 의원들의 질의에 기꺼이 답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내부고발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면서도 증인 심문 능력이 다수당인 민주당 보다 제한적이라는 공화당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 자이드는 이 제안이 자신의 고발이 비당파적으로 처리되기를 바라는 내부고발자의 욕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네스 의원 측은 CBS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CBS는 이전에 고발자 측이 하원 정보위 전체에 서면 답변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새로운 제안은 정보위에서 소수인 공화당 의원들과의 직접적인 대화 채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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