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는 2019년 7~9월 분기에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훨씬 상회해 40%나 급증했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알리바바의 전날 7~9월 분기 발표를 인용해 매출이 전년 동기의 851억5000만 위안에서 40% 늘어난 1190억2000만 위안(약 19조7252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상치는 1167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이를 23억 위안 이상 웃돌았다.
중핵 사업인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견조한 매출 신장세가 기여했다.
전자상거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1012억2000만 위안, 클라우드 컴퓨팅 경우 64% 크게 증대한 92억9000만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7~9월 분기 알리바바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51% 늘어난 203억 위안에 이르렀다.
알리바바는 이런 실적 호조에 보통주주 배당 순익이 725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의 200억3000만 위안에서 3.6배로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산에는 금융 계열사 앤드 파이낸셜(螞蟻金融)에 대한 출자 이익도 포함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알리바바의 미국예탁증권(ADS)당 이익은 13.10 위안으로 시장 예상 10.65 위안을 넘었다.
9월 말 시점에 알리바바의 중국 내 고객 수는 6억9000만명 이상으로 전년에 비해 15% 늘었다.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 ADS는 이날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7~9월 3분기 30년 만에 낮은 6.0%로 둔화했지만 알리바바는 소비 저변이 두터운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알리바바는 이용자 기호에 맞춘 쇼핑정보와 식품 서비스 개선으로 매출 증대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창업자 마윈(馬雲)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 은퇴한 후 명실상부한 알리바바 수장에 오른 장융(張勇) CEO가 "순조롭게 고객망을 확충하는 경영수완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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