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손학규 잇따라 빈소 찾아 대통령 위로
황교안, 나경원, 조배숙 등도 오후 빈소 방문 예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님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별세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조의를 표했다.
황 대표는 오후 건국대 특강을 마친 후 조문을 위해 곧장 부산으로 출발했다.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차려진 빈소에서 문 대통령과 비공개로 대화를 갖는 자리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애도를 표했다. 이날 저녁 빈소를 직접 찾아 문 대통령을 위로할 예정이다.
나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사랑하는 모친을 하늘로 떠나보낸 문재인 대통령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어머님이 돌아가실 때 '나는 행복했다'고 말씀하신 만큼, 아드님을 반듯하게 잘 키우고 대통령까지 이르시게 한 훌륭한 어머니셨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경제가 어려운데 기업인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펴고 그런 사람을 써야 한다"며 정국 현안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도 빈소를 방문해 대통령을 위로했다. 정 대표는 이날 10시께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과 함께 추모관 앞에서 기다렸으며, 이를 전해 들은 문 대통령이 '오래 기다리셨으니 뵙겠다'는 뜻을 밝혀 조문이 이뤄졌다. 정 대표는"훌륭하신 어머니를 여의시고 애통한 심정이 크실 것 같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밖에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가 오후에 빈소를 다녀갔고,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이날 저녁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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