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8일까지 계속되는 ‘2019 특별기획전, 추사가 사랑한 꽃’과 연계한 학술대회다.
추사(秋史) 김정희와 제자 우봉(又峰) 조희룡, 소치(小痴), 허련 등의 꽃과 관련된 시와 그림에 대한 4편의 논고가 발표된다.
▲고연희 교수(성균관대 미술사)의 ‘19세기 문인이 그린 화훼의 다층적 의미’ ▲이철희 교수(성균관대 한문학)의 ‘추사가 사랑한 꽃-추사 시의 분석을 중심으로’ ▲이성혜 교수(부산대 한문학)의 ‘우봉 조희룡의 광적인 매화 사랑’ ▲강영주 전문위원(문화재청 미술사)의 ‘소치 허련의 꽃 그림’ 등이다.
4인의 발표에 이어 김규선 교수(선문대 한문학)를 좌장으로 집담회가 열린다. 발표 내용에 대해 청중과 발표자가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다.
한편 추사박물관은 기획전으로 추사의 수선화부와 청나라 화가 당경의 수선화, 추사가 쓴 ‘수석노태지관’ 글씨, 교유한 인물들의 꽃 그림, 우봉의 난 그림, 운영기의 석란, 소치의 매화도 등 40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윤진구 박물관장은 “꽃이 잘 어울리는 가을, 추사서화파의 꽃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추사의 글씨와 그림의 향기를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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