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캐나다구스 콜라보…완판 행렬

기사등록 2019/10/28 11:57:22

아우터, 니트 등 커머셜 라인 세일즈 확대

캐나다구스 디자인에 준지 아이덴티티 강조

(사진=왼쪽부터 레졸루트 쓰리 인 원 파카, 엑스페디션 파카, 애쉬크포프트 후디, 스노우 만트라 파카 순.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준지와 캐나다구스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출시 직후 완판돼 패션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8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는 지난 1월 2019년 F/W(가을/겨울) 시즌 파리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캐나다구스(Canada Goose)와의 협업 상품을 최근 선보였다.

준지는 스포티즘을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로 승화시킨 아우터와 니트웨어를 중심으로 커머셜 라인 세일즈를 확대하는 한편 밀레니얼 고객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준지는 과장된 듯한 비율과 그래픽 실루엣이 테크니컬하게 결합된 엑스페디션 파카(Expedition Parka), 스노우 만트라 파카(Snow Mantra Parka), 레졸루트 쓰리 인 원 파카(Resolute 3-in-1 Parka)를 내놨다. 3가지 상품 모두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준지만의 미적 감각이 돋보인다. 여기에 캐나다구스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융합돼 전통과 혁신의 만남을 이뤘다.

'레졸루트 쓰리 인 원'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결정체다. 캐나다구스의 아이코닉한 레졸루트 파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운 필드 쉘과 베스트가 함께 구성돼 있는데, 함께 착용할 수도 있고 단독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후드가 별도로 내장돼 있고 드로우 코드를 활용해 몸에 맞게 핏을 조정할 수도 있다.

최초로 선보이는 캐나다구스 니트웨어 애쉬크로프트 후디(Ashcroft Hoody)는 보디의 울트라 파인 메리노 울 소재와 나일론 소재를 혼방했다.  캐나다구스가 갖고 있는 열 매핑 기술이 접목된 상품으로, 번갈아 가는 스티치를 사용해 과열이 발생하기 쉬운 등 위나 소매 아래 등 부위에는 개방된 니트 구조를 만들었다.

협업 상품은 모두 캐나다구스의 헤리티지 컬러가 반영됐고, 유니섹스 스타일로 출시됐다. 스노우 만트라 파카와 레졸루트 쓰리 인 원 파카는 블랙, 엑스페디션 파카는 블랙과 레드, 애쉬크로프트 후디는 블랙과 밀리터리그린 컬러로 구성됐다.

김재수 준지 팀장은 "전세계 밀레니얼 세대가 좋아하는 캐나다구스와 준지가 협업해 이번 F/W 시즌을 뜨겁게 달굴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출시했다"며 "캐나다구스의 디자인을 살리는 한편 준지만의 아이덴티티를 세련되게 표현해 최고의 협업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