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까지…대국, 현애국, 다륜대작 등 400여 점
지난 19일 ‘꽃의 연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다양한 국화를 클래식 음악에 접목해 피아노, 하프, 첼로 등의 악기를 형상화한 작품을 포함, 다양한 국화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산수경온실 내에서만 진행되던 국화전시회를 실외인 고향집정원까지 확대해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를 제공하며 특히 곳곳에 포토 스팟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수목원 전역은 은행나무, 계수나무, 단풍나무 등의 다양한 나무들이 차례로 물들며, 이후 노랗게 물드는 낙엽송 군락은 이 시기 가장 큰 볼거리다.
이밖에도 핑크뮬리, 국화, 사루비아 등의 식물로 짜임새있게 꾸며진 다양한 정원이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화려한 계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편 수목원은 지난달 28일부터 ‘한복 이벤트’를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군주’ 등 사극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복을 입고 정원 관람을 원하는 관람객들의 요구가 있어 시작된 이번 이벤트는 국내외 다양한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이 가득한 아침고요에서 진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정원을 정의하고 한국 정원의 모델을 제시하며 정립해 한국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1996년 설립됐다.
수목원은 식물의 수집, 보전, 교육, 전시, 연구 등의 수목원 기능을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간의 휴식과 심신의 치료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 속에 잊혀진 실낙원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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