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청정지역'을 사수하고자 가축전염병 차단에 총력전을 펼친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거점소독초소 2곳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차단에 나선다.
 
시는 지난 5일부터 살아있는 돼지의 타 시·도 반출·반입을 금지(전남 제외)했다. 돼지 사료도 거점소독초소에서 소독 후 관내 차량으로 환적해 농가에 공급하는 등 축산차량과 가축의 외부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특히 축산차량 출입이 많은 도축장 1곳에는 소독차량을 동원해 매일 도축장 주변과 진입로를 방역하고 있다. ASF뿐 아니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21일부터 3주간 모든 소와 염소 4만7155마리도 일제 접종한다.
 
또 농가에서 오리와 닭 등 가금류 입식 전에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방역상태를 점검하는 등 가축전염병을 막고자 입체적인 방역활동을 한다.
 
남원시에서는 ASF와 AI, 구제역 등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전북권 대표 청정지역으로 손꼽힌다.
 
남원시 관계자는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위해 계속해서 축산농가에 소독약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축산농가에서도 외부차량·사람의 출입 통제와 자체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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