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희생정신 영원히"…월남참전자회 전사자 위령제 봉행

기사등록 2019/10/18 14:04:12 최종수정 2019/10/18 14:12:48
【제주=뉴시스】월남전참전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강인헌 지부장대행)는 제2회 월남전참전 전사자 위령제를 18일 오전 11시 제주시 충혼묘지입구 베트남참전위령탑에서 봉행했다.(사진= 월남참전자회 제주도지부 제공)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월남전참전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강인헌 지부장대행)는 제2회 월남전참전 전사자 위령제를 18일 오전 제주시 충혼묘지입구 베트남참전위령탑에서 봉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위령제에는 김태석도의회의장, 김현민 제주도기획조정실장, 조영수 해병9여단장을 비롯 보훈안보단체장 전사자유족 참전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식전 참전부대가공연, 국민의례, 조총발사,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주제사, 추념사, 추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위령제에서는 베트남 전쟁당시 참전했다 전사한 전사자 5099명의 영혼들이 추모됐다. 이 중 제주출신 88명이다.

이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김현민 제주도기획조정실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고인들의 나라사랑과 거룩한 희생으로 가난에서 벗어나 마침내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며 “우리는 님들의 숭고하 나라상랑과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며 옷깃을 여며 삼가 넋을 기린다”고 추모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50여년전 형제가 참전해 전사한  유족이 특별히 참석했고, 작전을 지휘하다 현장에서 전사한 송서규 대령 유족들도 참여해 헌화와 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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