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강남 집중 개발에 따른 서울 주택 중위가격 상승 현상을 지적하자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서울시 주택 400만 가구의 중위 매매가격이 이번 정부 2년6개월동안 6억원에서 8억5000만원으로 올랐다"며 "중앙정부의 정책 실패가 핵심이지만 서울시장의 역할도 크니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중위가격이 4억~6억원으로 뛰는 핵심 진원지가 강남이다. 삼성역 중심으로 영동 지하도시개발, 현대차 비즈니스센터, GTX 노선 신설 등으로 20조원이 집중 투하된다"며 "분산 개발에 대한 전략적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도시의 미래를 보면 개발·발전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불로소득과 투기이익은 철저히 환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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