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기업은 올해 들어 9월까지 164개국 5016개 업체에 5551억1000만 위안(약 92조959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고 홍콩 동망(東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1~9월 금융업을 제외한 중국기업의 대외 직접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9월 대외 직접투자 경우 작년 같은 달보다 14.2% 증가한 620억1000만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내역을 보면 1~9월 대외 직접투자는 임대와 사업 서비스와 제조업, 도매와 소매업이 각각 33.0%, 17.5%, 10.5%를 점유했다.
1~9월 중국기업이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관련 56개국에 공여한 투자는 총 100억4000만 달러로 전체의 12.4%를 차지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알대일로' 연선국가가 새로 맺은 대외 프로젝트 총액은 868억 달러를 전체의 59.2%를 점유했다.
같은 기간 중국기업은 폴란드와 독일 등 50개국에서 제조업과 정보통신, 소프트웨이와 통신 서비드 등 16개 산업 부문에서 281억1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직접투자액은 138억 달러에 이르렀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