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원성진 9단, 농심신라면배 개막전 승리

기사등록 2019/10/16 09:01:17

16일 2국에서 중국 양딩신과 맞대결

원성진 9단 (사진=사이버오로 제공)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 선봉으로 나선 원성진 9단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5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1국에서 원 9단은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을 154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무라카와 9단이 큰 실수(흑 95)를 범하면서 원 9단이 유리한 형세를 이끌어갔다. 원 9단은 백 108의 결정타를 날리며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2국에서 원 9단은 중국 양딩신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원성진 9단(오른쪽),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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