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 있다" 채광철 목포해경서장 소통 간담회

기사등록 2019/10/14 17:25:42

흑산도부터 진도·영광 등 찾아 애로사항 등 청취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채광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이 14일 오후 영광 한빛원전 홍보관 강당에서 현장간담회를 갖고 해양종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0.14. (사진=목포해경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어지는 채광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의 현장소통 간담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흑산도를 시작으로 목포 북항과 신안 지도, 진도, 영광파출소 등 그 동안 6개 현장에서 해양종사자와 하반기 '정책설명 및 현장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영광 한빛원전 홍보관 강당에서 해양종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채 서장은 상반기 건의사항 조치에 대한 설명과 최근 관내 선박 사고사례와 기상 특보 시 출항통제기준 등 지역주민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설명했다.

불법조업과 기상 특보 시 출항통제 기준, V-PASS(선박위치발신장치) 긴급구조(SOS, 소실경보) 프로세스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V-PASS 지원 사업 관련 정보사항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전북 닻자망 어선들이 안마도와 칠발도, 왕등여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그물을 설치해 항해의 어려움과 관내 어선의 조업에도 지장이 크다며 단속을 건의했다.

또 계마항 내에 바위가 많아 해상매립 후 선박 접안시설 설치 필요성과 송이도 인근 포레미 앞 해상의 숨은여로 인한 사고위험 해소를 위해 등대를 설치해 줄 것 등을 추가 건의했다. 
 
채광철 서장은 "경청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현장중심으로 업무를 챙기겠다"면서 "바다종사자들의 안전과 생업에 약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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