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새 브랜드슬로건 심사방안 확정

기사등록 2019/10/14 16:54:17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 심사방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 차례에 걸쳐 도시브랜드 정책관련 전문가와 시민대표로 구성된 도시마케팅위원회의를 열고 이달 중 100여건 내외의 후보를 선별하기로 했다.

이어 2차로 직능별, 세대별, 지역별 안배를 고려한 시민심사단을 통해 20개 후보로 엄선한 뒤, 시민의견수렴 온라인 플랫폼인 '대전시소'를 이용해 모바일 투표와 시 홈페이지 투표를 벌인 뒤 점수를 합산해 슬로건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만약 최종투표 결과 과반수(50%) 득표 작품이 없을 경우엔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했다.

앞서 시는 시 출범 70년과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아 2004년부터 사용해 온 '이츠대전(It's Daejeon)'을 교체하기로 하고 8월19일 부터 지난 달 18일 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 브랜드를 공모했고, 2800여건의 후보가 접수됐다.

시민투표 순위에 따라 11명(팀)에게는 대상작 500만 원, 최우수작 300만원, 우수상 3개 각 200만원, 장려상 6개 각 100만 원 등 모두 20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임재진 시 정책기획관은 "시민의 뜻을 모아 브랜드 슬로건을 결정하는 과정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최종 결정된 슬로건을 파생상품 개발과 상징물 설치 등 시의 대표브랜드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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