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공개 공동주택 980만 가구…조만간 1천만 세대 돌파"

기사등록 2019/10/14 10:54:24 최종수정 2019/10/14 11:15:23

한국감정원, 전체 관리비 규모 올해 20조 육박 전망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관리비가 공개되는 공동주택이 머지 않아 1000만 세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체 관리비 규모도 올해 연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감정원은 K-apt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 올해 상반기(1~6월) 978만5921세대로, 작년 말 954만1899세대 대비 24만4022세대(2.6%)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관리비 규모는 올해 상반기 10조262억원으로, 연내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은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 제고와 건전한 관리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됐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 또는 중앙(지역)난방방식 공동주택, 주택이 150세대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을 말한다. 지난 7월 '공동주택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으로 내년 5월부터 중소규모(100~299세대) 공동주택도 관리비 공개 의무가 생긴다.

감정원 김학규 원장은 "K-apt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나아가 비주거용 부동산의 관리비 공개제도 도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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