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윤중천, 윤석열 접대 진술" 보도
수사단 "윤씨, 그런 진술 자체를 부인해"
대검 "완전한 음해성 허위…민·형사 조치"
법무부 과거사위 권고 관련 검찰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윤씨가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 자료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수사단은 "2013년 검·경 수사기록인 윤씨 전화번호부, 명함, 다이어리 등 객관적 자료에 윤 총장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며 "기타 윤씨가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 자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사위도 지난 5월29일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조사·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 3명을 윤씨 관련 비위 의심 법조 관계자로 특정해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면서 "당시 윤 총장에 대해선 아무 조치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사단은 "과거사위 기록을 넘겨받고 윤씨에게 확인을 했지만, 진상조사단에서 진술한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겨레21은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윤씨로부터 자신의 별장에서 윤 총장을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수사단에 전달했지만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해당 보도는 완전한 허위 사실이고, 윤 총장은 윤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도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검증한 뒤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건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hey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