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쿠츠파이 셰프 초청 '식재광주'
청룽 회갑 만찬 등 맡은 스타들의 셰프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팔선'이 중화권 최정상급 셰프와 손잡고 광둥(廣東) 요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팔선은 오는 29일~31일 쿠츠파이(古志辉) 셰프를 초청해 '식재광주(食在廣州) 프로모션'을 연다,
쿠 셰프는 '정통 광둥 요리 대가'로 추앙된다. 1992년부터 2005년까지 홍콩 '레이 가든' 레스토랑에서 수석 셰프로 일했다. 2009년까지 리츠칼튼 오사카, 지난해까지 리츠칼튼 베이징에서 헤드 셰프로 봉직했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 키친'을 오픈하고 해산물 중심의 정통 광둥요리를 알리고 있다.
그는 '스타들의 스타 셰프'로 통한다. 세계적인 저명인사, 스타들과의 인연 덕이다. 프랑스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비롯해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范冰冰) 등이 그의 요리를 즐겼다. 중화권 톱스타 배우 청룽(成龍)의 환갑 만찬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쿠 셰프는 베이징 키친 운영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팔선과 협업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그는 이번 내한에서 광둥요리 고유의 맛을 선보이는 동시에 자신의 독보적인 요리 감각을 한껏 과시할 태세다.
런치 코스 메뉴는 빙어, 전복, 킹크랩 등 풍성한 해산물에 건관자, 건새우 등을 갈아 만든 특제소스를 얹은 애피타이저인 '광둥식 냉채’를 시작으로 '자연송이 소라 수프' '소흥주 향의 바닷가재 찜' '고법 능성어 찜' '안심 스테이크' '바닷가재 탕면' '흑진주 제비집' 등으로 이어진다.
디너 코스 메뉴는 광둥식 냉채, 흑진주 제비집은 런치와 같지만, '소흥주 향의 활 킹크랩 찜' '광둥식 한우 갈비' '광둥식 취하' '이탈리아산 파르마 햄을 곁들인 계절 채소' '전복 로반' 등 더욱더 풍성하게 준비된다. .
식재광주 프로모션은 팔선이 지난 6월부터 진행하는 '중국 8대 요리 대장정'의 하나다.
광둥성은 중국 남부 아열대 기후 지역이다. "네 발 달린 것은 책상 빼고 다 먹는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식자재로 요리를 만든다. 식재광주는 "먹을 것은 광저우(廣州, 광둥성의 행정·경제·문화 중심지)에 있다"는 의미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도 바닷가재, 자연송이, 능성어, 제비집, 취하 등 진귀한 식자재가 사용될 예정이다.
팔선은 '3저1고'(저지방,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 고단백) 철학을 바탕으로 건강한 음식을 선보인다. 중국 8대 요리 대장정을 통해 다채로운 맛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대장정 첫 주자로 상하이 요리를 선보여 호평을 들었다.
팔선 장금승 총주방장은 "쿠 셰프와 협업해 중국 8대 요리 대장정이 대가의 철학이 담긴 맛을 경험하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며"내년 4월 예정한 화이양(淮揚) 요리 등 각양각색 중식 요리로 차별화하겠디"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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