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일반택시 120대 감차한다

기사등록 2019/10/09 10:20:30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올해 일반택시 120대를 줄일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택시감차보상사업 재정지원금이 확정·통보됨에 따라 지난달 27일 택시감차위원회를 열고, 일반택시 60대를 우선 감차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0월 중 16억8000만원을 들여 일반택시60대를 대당2800만원에 매입, 감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가 일반택시를 감차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일반택시 60대를 추가로 감차해, 총120대를 감차 목표를 잡고 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올 6월 초에 택시감차 재정지원금이 확정·통보되면, 7월 중 택시를 감차할 계획이었으나, 국토교통부에서 카풀 사태에 따른 업계 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반영해 택시감차 재정지원금 지급 기준을 재정비함에 따라 감차 일정이 3개월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통해 2020년부터는 감차 대수에 초점을 둔 법인택시 중심의 감차에서 탈피하여, 고령 개인택시 중심의 실질적인 감차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이런 취지에 맞춰 올해까지는 당초 계획대로 지급할 예정인 택시 감차 재정지원금을 적극 활용해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정책 기조가 바뀌기 전에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일반택시 감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추가로 확보해 놓은 시비 10억원과 2019년 하반기 재정지원금을 활용해 일반택시를 60대 추가 감차를 추진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2016년부터 개인택시 80대와 법인택시 420대 등 총 500대의 택시를 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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