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품목 관련 8개 연구성과 포함
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약 6만3000여 과제(2018년 기준) 중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이중 6대 분야별로 2개씩 모두 12개가 최우수 성과로 꼽혔다.
기계·소재 분야에서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 '유기 나노 소재 기반 생체 모방형 인공신경 개발'(이태우 교수, 서울대)은 신경장애에 의해 생기는 치매 등 난치병 치료에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명·해양 분야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동맥화학색전술에 사용되는 미세구체의 개발'(김정민 박사, 제일약품)’ 성과는 간암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을 줄이고 사용이 편리한 색전술 제품의 국산화의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일본 수출규제 품목 관련 8개 연구성과가 포함됐다고 과기부는 강조했다. 융합기술 분야에서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박막트랜지스터 및 광 다이오드 제작 기술', 기계·소재 분야에서 우수성과로 선정된 ‘수소저장 무게 효율 5.7wt%를 만족하는 700bar 수소저장장치용 저장용기 및 핵심부품 개발' 등 8개가 그 예이다.
이번에 100선으로 선정된 성과는 과기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 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
또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추천되고, 신규 R&D 과제 선정에서 우대를 받는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성수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R&D 투자 확대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지도록 성과 관리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