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고 축산물서 ASF바이러스 유전자 검출...검역본부, 세포배양 검사중

기사등록 2019/10/04 18:17:50

1400여 곳 정부합동 일제 단속 실시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전국 농가를 뒤흔든 가운데, 무신고 축산물을 판매한 외국 식료품 판매점 5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신고 수입축산물 불법 유통으로 인한 ASF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 542곳을 대상으로 정부합동 단속한 결과, 5곳을 적발하고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는 압류 제품(소시지9, 돈육포1)을 검사해 1개 제품(돈육포, 1.04kg 압류)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genotype Ⅱ)를 확인했다.

현재 바이러스 생존여부 확인을 위한 세포배양 검사를 진행(약 4주소요) 중이다.

경찰청은 적발된 무신고 돈육 축산물의 반입경로 및 유통 판매책 등 유통경로를 역추적하고 있다. 불법 돈육 축산물 반입·유통·판매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지난 해 8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합동으로 무신고 돈육축산물 판매 등 불법행위를 단속 중이다.

올해 7월까지 총 38곳을 적발해 고발 조치한 바 있다. 경찰청에서 반입 및 유통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의 외국 식료품 판매점 1400여 곳에 대해 정부 합동 특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월 2회 이상 상시점검과 정부합동특별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며, 불법 축산물 판매 945개 사이트를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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