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내년에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듯" 美전문가

기사등록 2019/10/03 17:43:27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가는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나흘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 따르면 전일 기준 금값은 1그램당 5만9130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28.5% 증가했다.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2019.08.08.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금값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30% 상승해 온스 당 2000달러(약 241만원)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금값은 온스당 1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디펜던트 스트래티지의 대표이자 글로벌 전략책임자인 데이비드 로시는 3일(현지시간)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사람들이 '대체 통화'를 찾게 될 것이라며 "금은 안정성 면에서 좋은 대체 통화"라고 말했다.

마이너스 금리가 되면 은행에 돈을 맡겨 이자를 받는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내야하는 상황이 되는 것과 비교하면 비용면에서도 금은 유리하다는 이야기이다.

로시는 금값이 연말 이전에 1600달러 선을 기록하다가, 내년에는 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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