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북한이 이날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NHK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9시께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오늘 아침 북한이 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러한 탄도미사일의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엄중항의하며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대응책을 협의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연대하며 엄중한 경계태세하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발의 발사체 중 1발이 자국의 시마네(島根)현 동쪽 해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은 현 시점에서 자국 항공기나 선박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11번째로,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2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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