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상금 각 5000만원, 청소년상 각 500만원 수여
11월7일 오후 2시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시상식 진행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9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에 김효선(58) 여성신문사 대표이사, 여성창조상에 이영숙(64)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가족화목상에 김행자(66) 주부, 청소년상에 문미진(15, 여양중 3), 김보은(16,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1), 정아영(17, 금호고 2), 이태민(18, 호남고 3), 김철규(20, 한동대 3) 학생 등 8명이다.
시상식은 11월7일 오후 2시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개최되며, 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기념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여성선도상을 받은 김효선 대표는 1989년 여성신문 창간 직후부터 여성신문 편집장으로 일하며 지난 30여년간 다양한 여성 이슈를 여론화하고, 여성의 인권신장과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창조상을 받은 이영숙 교수는 식물연구에 쓰이는 애기장대 내에서 물질을 운반하는 'ABC수송체' 130개 중 기능이 밝혀진 45개 가운데 17개를 규명, 128편의 논문을 발표, 총 1만회 이상 인용되며 세계식물세포학 분야를 선도했다.
가족화목상을 받은 김행자 주부는 경남 사천시에서 병환으로 고생한 시부가 별세할 때까지 돌보고, 치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모를 30년간 극진히 간호하며 8명의 시동생과 우애있는 가족을 이끌어왔다.
청소년상을 받은 문미진, 김보은, 정아영, 이태민, 김철규 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어른을 공경하며 가족 사랑을 실천해 주변의 귀감이 됐다.
한편 삼성행복대상은 지난 2013년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ke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