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양키스전 1안타 1볼넷 2득점…시즌 14호 도루까지

기사등록 2019/09/29 12:44:55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볼넷을 1개씩 얻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양키스전에서 시즌 24호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볼넷 1개를 얻어내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연속 출루 행진도 8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64(561타수 148안타), 시즌 출루율 0.368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대니 산타나 타석 때 이중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4호 도루.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시즌 90번째 득점을 올렸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4회말 1사 2, 3루의 찬스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좌완 투수 타일러 라이온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슬라이더에 헛손질을 했다.

추신수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 무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줬다.

엘비스 앤드루스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텍사스는 윌리 칼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연이은 볼넷으로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오도어가 1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작렬, 득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는 스콧 하이네만, 로널드 구즈먼의 안타 등으로 다시 2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고, 이시아 카이너-팔레파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9-1로 점수차를 벌렸다.

타자 일순하면서 6회말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9회초 양키스의 추격을 받았으나 9-4로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시즌 77승째(84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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