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9월 실무협상 무산된 듯…폼페이오 "일정 못잡아" (종합)

기사등록 2019/09/27 01:58:5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달 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북한과 9월에 실무협상 일정을 잡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그렇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북미는 지난 2월 하노이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뉴욕 채널을 가동하며 실무협상 시기와 장소 등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져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지난 9일 담화를 통해 이달 하순께 미국과의 실무협상을 열자고 제안해, 북미 실무협상 대표가 9월 안에 마주앉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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