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은 이날 출연한 가수 케이윌 매니저가 게임에서 지자, 벌칙으로 케이윌의 사진에 먹칠을 했다. 문제는 케이윌의 사진 위에 검은 사선을 그어 마치 영정사진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 같은 날 케이윌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정형돈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케이윌을 포함 차량에 타고 있던 스태프들이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정형돈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갈 만한 상황이었다.
정형돈은 23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단순한 개그 욕심에 도 넘은 행동을 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케이윌씨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고 사과했다.
"생방송중이라 케이윌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혀 알지못한 채 한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인터넷 생방송 후 저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고 제작진에게 정중히 상의를 드려 본방송에는 나가지 않는 거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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