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조성현 임선우 기자 = 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22일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태풍이 도내 전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들은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청주시는 21일 오후 8시를 기해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지역별 누적강수량은 영동 127.5㎜, 옥천 117㎜, 보은 116㎜, 청주 85.5㎜, 괴산 78.5㎜, 증평 78㎜, 음성 70.5㎜, 단양 70㎜, 충주 69.4㎜, 제천 66㎜등이다.
주요 지점 순간 최대 풍속은 옥천 17.7m, 충주 16.8m 제천 백운 16.3m, 금왕 14.9m, 추풍령 14.6m 등으로 관측됐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께 부산 남쪽 약 80㎞ 해상을 지나 다음날 오전 3시께 독도 남남서쪽 약 120㎞ 해상 인근으로 이동하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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