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최 장관의 방문은 지난 18일 반도체 기업에 이어 두 번째다. 장관 취임 시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발걸음이다.
최 장관은 화학연이 연구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상용화한 '불소 수지(PVDF) 제조 파일롯 시설'을 찾아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그는 또 소재 관련 산학연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한 현장 간담회에서 소재 분야 출연연 간 협업 활성화와 산학연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했다.
최 장관은 "소재 기술은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 연구개발을 위해 정부 부처는 물론 기업과 대학, 연구소 간의 산학연 연계·협력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출연연은 산학연 협업과 융합 연구의 구심점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이날 또 출연연 노동조합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연구 현장에서의 애로와 정책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밖에도 최 장관은 "소재·부품 분야 연구개발 예산이 내년에 대폭 확대된다"며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소재·부품 자립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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