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독립기념일 축제에 "폭탄 떨어져야"
오브라도르 대통령 지지자들 겨냥
인터젯사는 짧은 성명서를 통해서 이 직원들에 대한 징계는 일련의 조사와 평가 뒤에 최종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항공사는 안전을 최고의 우선 순위에 두고 있으며, 폭력에 대한 어떤 지지 표명도 거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소셜미디어 화면 캡쳐에 따르면 히메나 가르시아란 여성은 항공사 직원으로는 처음으로 "멕시코 시티 중심에 있는 최대의 광장 조칼로 광장에 폭탄이 떨어져야 한다.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다 -(해시태그) 멕시코만세"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내 말이 언짢게 여겨지거든 삭제하라. 친절한 말을 쓰더라도 나는 2페소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인터젯 직원으로 확인된 다른 여성 한 명이 울고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나는 그 말을 지지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번 주에 이 광장에서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십만 명이 모여서 독립전쟁을 시작한 1810년 미구엘 이달고 사제를 추모하는 "돌로레스의 외침"이란 제목의 대규모 행사를 열고 축제를 즐겼다.
문제의 글들이 온라인에 퍼져나가자 수많은 비난 트윗이 인터젯과 두 여성을 향해 쏟아졌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정말 괴상하고 미친 소리"라고 일축했고 , 일부에서는 고약한 농담이라고 말했다. 상원의원 한 명은 색출해서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가르시아는 18일 회사와 대통령, 국가와 "내가 기분상하게 만든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동영상을 올렸고 이 것이 다시 인터넷에 나돌았지만 결국 징계를 피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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