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1-3으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상대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33호 홈런이다.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박병호는 이 부문 공동 2위 최정(SK 와이번스), 제리 샌즈(키움·이상 28개)와 격차를 5개로 벌렸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4년 만에 홈런왕 등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위 두산에 불과 0.5경기 차로 앞서 2위에 올라있는 키움은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2-3으로 추격,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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