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458㎢ 침수 피해…"일꾼·근로자들 고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박봉주 동지가 황해남도의 여러 협동농장을 현지에서 료해했다(살펴봤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박 동지는 옹진·강령·연안군을 비롯한 도 안의 협동농장들을 돌아보면서 농작물과 농경지들의 피해 정형(상황)을 료해하고 태풍 피해를 가시기 위한 투쟁을 벌리고 있는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고무해줬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박 동지는 현지에서 태풍 피해 복구 사업과 관련한 협의회를 가졌다"며 "협의회에서는 태풍 피해를 하루 빨리 가시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덧붙였다.
박 부위원장이 황해도를 방문한 것은 북한의 식량난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추수를 앞두고 태풍이 곡창지대를 강타하면서 농작물 피해 복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앞서 북한은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휩쓸고 간 지난 8일, 460여세대의 살림집과 15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됐으며 4만6200여 정보(약 458㎢)의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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