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방제 활동으로 피해 최소화 당부
경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와 문 장관은 이날 오전 추석연휴를 앞두고 적조방제를 위해 노력하는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업인들의 애로상황을 청취하기 위해 통영을 찾았다.
두 사람은 통영시 산양읍 학림해역에 위치한 해상가두리 양식장(평화수산)에서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경상남도 방제선단에 승선해 황토를 직접 살포하기도 했다.
김경수 지사는 "추석연휴에도 어업인들이 적조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제장비와 선박,인력 등을 계속 동원해서 방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격려했다.
경남도에서는 추석연휴에도 적조예찰과 방제작업을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양식 어업인들에게는 먹이 공급중지 및 산소발생기 가동, 적조방제 활동 동참 등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적조예찰을 위해 선박 40척, 인원 117명을 동원했으며,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선박 178척, 인원 256명, 방제장비 73대를 동원해 황토 725t을 살포했다.
이번 적조로 인한 피해 규모는 지난 2일부터 9일 현재까지 통영·남해 6곳에서 참돔, 참다랑어 등 6종 1844만9177마리가 폐사(피해액 29억여원 추정)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앞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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