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선박용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제조와 납품에서 발생하는 회사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의 지난해 기준 93%에 달하는 가스선 시장점유율로 인해 사실상 글로벌 LNG선 수요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에 LNG 수주 강세로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카본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수주잔고 5.7배 증가했다"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변수에도 글로벌 LNG 시장 성장 속도가 유지되면서 수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처리 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무구조상 무차입 경영 상태이며 이번 시설 투자도 보유 현금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신소재 관련 사업도 안정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계획과 자금확보에 있어 변수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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