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8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대회 17∼32위 순위결정전 2차전에서 80-71로 이겼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승리이자 월드컵 무대에서 거둔 25년 만의 1승이다.
한국은 1994년 캐나다 대회 조별리그 3전 전패 후 순위결정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집트를 89-81로 이긴 이후 한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월드컵 14연패 늪에 탈출했다.
주장 이정현(KCC)을 비롯해 이대성(현대모비스), 김종규(DB) 등 핵심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라건아(현대모비스)와 이승현(오리온), 박찬희(전자랜드) 등이 실력을 발휘하며 새 역사를 썼다.
대회 최종 성적은 1승 4패가 됐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귀국을 끝으로 해산한다. 짧게 휴식을 취한 후 각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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