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딸 장학금 먹튀, 진단서 제출하라"…조국 "개인정보라 안 돼"

기사등록 2019/09/06 20:24:37

조국 "딸, 실제 진료기록 있어…밝힐 수 없지만 진짜 아파"

"모른다, 사적이다…대출받고 알바하며 느낄 자괴감 아나"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도읍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9.09.0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서울대 장학금 문제에 대해 "젊은 대학생들이 이를 장학금 먹튀라고 한다"며 "장학금 받고 질병을 사유로 휴학했는데 그 때 병명이 뭐였나"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속개한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진료기록과 진단서를 비공개로 하겠다.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밝힐 수는 없으나 실제 아팠다. 실제 진료기록이 다 있다"며 "(진료기록 제출에는) 너무 사적인 것 아니냐. 지금 이 시간에 아이 진료기록을"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제가 어제 여야 증인 협의를 하면서 혹여 출석하려는 증인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출석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우려했는데 현실로 드러났다"며 "부산의료원장 노환중 교수도 법사위에 어제 저녁까지는 출석하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연락 두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른다, 사적인 것이라 못 보여준다. 이 부분에 많은 사람들이 학비를 하려고 학기마다 대출을 받고 알바를 하는데 얼마나 자괴감을 느끼는지 아나"라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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