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승주 문광호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6일로 확정된 가운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청문회 불참 입장을 고수했다. 바른미래당은 청문회와 별개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5일 당 연찬회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은 청문회와 상관없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내부 의원들의 의사를 모았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오 원내대표의 청문회 참석 여부와 관련 "당 일부 의원들이 청문회에 대승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 조 후보자의 의혹을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만큼 청문회 자리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불법 청문회의 부당성을 질타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에 참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며 "(그렇지만) 오 원내대표는 충분히 숙고해서 기존 입장(불참)을 고수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찬회에서 당내 문제와 관련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이날 유승민 전 대표의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전달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 "20대 마지막 국회에서 민생중점 법안을 어떻게 추진할지, 52시간제 유예와 분양가 상한제도 나왔지만 더 논의될 부분이다"라며 "채이배 정책위의장이 발제한 한일경제보복 수출규제 관련 내용과 지소미아 폐기 등도 활발히 토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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