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KDI·수은·코트라 공동 주최
홍남기 부총리 개회사…폴 크루그먼 기조발제 나서
KSP란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국제 사회와 공유해 협력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선 사업 15주년을 맞아 국제사회의 불균형·불확실성에 맞선 KSP 사업의 '포용과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15년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개회사를, 최정표 KDI 원장이 환영사를 맡았다. 기조 발제엔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뉴욕 시립대학교 경제학 교수가 나선다.
세션 1에선 KSP 대표 성과를 공유한다. 로돌포 비세라(Rodolfo Vicerra) 필리핀 농업부 차관과 드미트리 야로쉐비치(Dmitry Yaroshevich) 벨라루스 경제부 차관, 마드후미타 라마나탄(Madhumitha Ramanathan) 인도 투자청 부사장 등이 발표에 나선다.
세션 2에선 '지식 공유를 통한 포용과 혁신'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알프레도 펄디구에로(Alfredo Perdiguero) ADB 동남아시아 지역협력과장이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국제기구의 지원'을 주제로, 정성철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과학기술정책 교수가 '지식 공유를 통한 기술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엔 수위파 와나사쏩(Suwipa Wanasathop) 태국과학기술개발원 부원장, 오동훈 와이젠글로벌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다.
세선 3의 1분과는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한 KSP'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권경덕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정책자문실장이 KSP 사업을 소개하고 박유선 한국발명진흥회 평생교육실 전문위원이 아세안(ASEAN) 지식 재산권 인프라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이밖에 '루마니아 생산성센터 설립 정책 수립', '세르비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시스템 구축 기본계획', '미주개발은행(IDB) 에콰도르 교통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기본계획' 등의 발표도 이어진다.
2분과는 '지속 가능한 경제 협력 파트너십'이 주제다. KSP를 활용한 해외 진출 방안과 함께 케냐, 페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에서의 경제 협력 사업이 소개된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파이낸싱 지원'과 관련된 패널 토론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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