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랜드와 오데사 사이 고속도로서 총격
범행 전 경찰, FBI에 전화해 횡설수설
보도에 따르면 오데사 경찰서장 마이클 게케는 세스 애런 에이토(36)가 지난달 31일 범행 직전 유전장비 공급업체인 저니 오일필드 서비스에서 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전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에 전화해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에이토는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미들랜드와 오데사 사이 고속도로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숨지게 하고 21명에게 총상을 입혔다.
그는 경찰이 신호 위반을 따져 묻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자 경찰관을 쏜 뒤 달아났으며 이후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다른 운전자와 행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는 오데사의 한 영화관 밖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지난 2001년 경범죄로 체포됐지만 총기를 사는 데 법적으로 제약받진 않았다. 당국은 그가 어디에서 AR 스타일 총기를 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그가 테러리즘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있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텍사스 엘패소 월마트에서 22명의 사망자를 낸 총격 이후 약 한달 만에 발생했다.
AP는 범인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사망한 대량 살상 사건의 사망자가 올해 이미 142명에 달해 지난해 전체 사망자인 14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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