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전자책(e-book) ‘한눈에 들어오는 울산 관광 e-길잡이’를 제작해 연말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등에 따라 지역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가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정보 부족으로 울산 관광 상품을 다양화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자책 제작에 나섰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자책에는 주요 관광지와 식당, 체험 관광, 숙박, 축제 등 울산 관광상품 구성에 필요한 정보와 저작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진, 시 관광 지원 정책 등을 담는다.
제작은 전문기관에 용역 의뢰해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4일부터 100일간이다. 사업비는 총 4900만원이다.
현장 조사와 기존 자료를 병행한 자료조사를 제작되며, 식당은 사전 인터뷰 실시 후, 공개 사항을 허가받고 전자책에 싣는다.
울산 관광명소와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뜨고 있는 유명장소(핫 플레이스) 50개소 정도에 대한 관광 정보와 현장 사진, 찾아가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식당의 경우, 단체 수용이 가능한 50개소 정도가 소개되며 상호, 소재지, 이용 시간, 메뉴, 가격 등 기본정보와 테이블 및 좌석 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수록된다.
체험 관광으로 구·군별 3~4개 정도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 정보가 제공되며, 숙박업체는 지역 관광 숙박업 및 호텔업 17개소에 대한 기본정보와 객실 수, 주차시설, 부대시설 등이 담긴다.
축제(행사)는 지역축제와 문화예술행사 30개 정도가 소개되며, 개최 시기와 장소, 행사(공연)내용, 입장료, 문의처 등을 안내한다.
시 관광 지원 정책으로 국내·외 단체 관광객 유치 특전(인센티브) 지원사업과 울산 전담여행사 지정·운영 사항 등이 소개된다.
전자책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 간체) 등 4개 언어로 번역돼 제작될 예정이다.
시는 제작이 완료되면 여행사가 울산 관광상품을 구성하는데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울산 관광 누리집에 게시하고, 여행사에 전자우편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행사 측에서 관광지 사진, 식당 소개 등을 요청해 올 때마다 관련 정보가 없어 안내가 힘들었다”라며 “이번 울산 관광 콘텐츠 구축을 통해 여행사가 울산관광 상품을 알차고 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