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합경기장 '기본계획수립용역' 입찰공고

기사등록 2019/09/02 17:53:19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부지 재생과 전시컨벤션, 호텔 건립 방안 발표 김승수 전주시장 기자회견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관련 조감도를 비교하며 답변하고 있다. 2019.04.17.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방향의 밑그림이 될 '기본계획수립용역'의 입찰공고를 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공고했다.

이번 기본용역은 종합경기장 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모두 담은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자 진행된다.
 
마스터플랜에는 종합경기장 개발의 핵심인 토지이용체계가 담긴다. 토지이용체계에는 종합경기장 전체 면적인 12만2975㎡의 대략적인 개발 방향이 수립된다.

이와 관련,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4월 종합경기장 개발 방향이 담긴 '시민의 숲 1963' 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경기장 전체 면적의 약 33.1%(4만800㎡)에 호텔과 백화점, 영화관, 전시컨벤션센터를 짓는다.

나머지 부지에는 시민공원을 조성한다고 제시했다.

마스터플랜에는 ㈜롯데쇼핑이 임대방식으로 사용할 백화점 등에 대한 면적과 구도, 위치 등이 구체화된다.
 
또 마스터플랜에는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 교통·동선계획과 조경·녹지계획, 건축 가이드라인, 도입시설 및 프로그램 구상, 시설 규모 확정, 시설수요예측, 경제성 및 타당성 등이 전반적인 내용이 조사된다.
 
희망 업체는 오는 10일(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의 '시민의 숲 1963 추진단'에 입찰 참가등록 해야 한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방향의 밑그림이 될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공고했다.2019.05.27.(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020년 말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전주시의회 동의와 내년 상반기 기본·실시계획을 예고했다.
 
지난 2012년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시의회 동의를 받았던 부분을, 기부 대 임대방식으로 전환하려면 시의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롯데쇼핑이 개발해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인 호텔 등을 기부채납받기 위해서는 공유재산 관리 계획 변경도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연내 시의회 동의를 모두 받겠다는 것이다.
 
또 올해 12월 롯데쇼핑과 새로워진 협약체결과 내년 상반기 기본·실시설계,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예고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차질 없이 용역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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