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고향 부산서 장외집회…"조국 사퇴하라"

기사등록 2019/08/30 05:46:00

조국 딸 입시 의혹 불거진 부산대 있는 부산에서

송상현 광장서 한시간 예정, 가두행진은 없을 듯

31일 서울 사직공원서 '함께가자 청와대로' 집회

【서울=뉴시스】 (자료제공 = 자유한국당)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오늘 저녁 부산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퇴를 포함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를 연다.

한국당은 30일 오후 5시께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함께가자! 부산으로' 장외집회를 진행한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박맹우 사무총장, 조경태 최고위원 등 한국당 의원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한다. 조 후보자 사태를 포함 문 정부의 경제·안보·외교 위기의 총체적 책임을 묻는다.

한국당은 지난 24일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재개했다. 지난 4월20일~5월25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이번에는 조 후보자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와 장학금 의혹 등이 불거진 부산대가 있는 부산에서 진행한다. 부산은 조 후보자가 출생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부산 집회에서는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 연설 후 대학생과 대학생 학부모의 발언 등이 예정됐다. 광화문 집회 때와 달리 가두행진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황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상임고문단 오찬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아무리 자격 없어도 자기들이 추천한 후보는 임명을 그냥 관철해 버린다. 경제는 포기상태 같다. 안보도 다 무너졌다"며 "선거 표라면 뭐든지 다하는 정부의 못된 모습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장외집회에 대해 좌파 쪽에서는 대권놀음이라고 하지만, 정부의 폭정을 막는 길은 총력 투쟁밖에 없다"며 "장외와 국회 원내투쟁 그리고 정책투쟁까지 모든 투쟁수단을 활용해 폭정을 막아내자"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31일에는 낮 12시30분께 서울 사직공원 앞에서 '함께가자 청와대로' 집회를 이어간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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