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기품원, 군수품 품질관리 연구개발 단계부터 중점

기사등록 2019/08/29 16:29:36

110여 방산업체 대상, 품질관리 기본계획 설명회

【서울=뉴시스】 서재현 국방기술품질원 품질경영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향후 제도화 과정에서 업체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기품원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은 29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110여개 방산업체 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2023 군수품 품질관리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2일 제12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군수품 품질관리 기본계획은 ▲연구개발단계 품질관리 강화 ▲양산·운영유지 단계 품질검증 강화 ▲선진 품질관리 수행기반 마련 등 3가지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

기본계획은 K-11 복합형 소총, K2 전차 등 국산무기체계에서 발생한 다양한 품질문제의 원인이 연구개발 단계 품질관리 미흡에 있다는 점을 착안했다.

그동안 양산단계 위주로 수행하던 군수품 품질관리를 연구개발단계에 중점을 두고, 양산단계에서는 최대한 업체가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방산업체는 연구개발 품질관리 강화에 따라 연구개발 기간 연장과 비용 증가 등이 예상된다며 정부차원의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자.

서재현 기품원 품질경영본부장은 "올해 최초로 수립된 군수품 품질관리 기본계획에 포함된 과제들이 원활하게 이행되기 위해서는 방산업체와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업체 의견을 향후 제도화 과정에 충분히 반영해 업체에 도움이 되는 군수품 품질관리 환경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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