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죽동동의 들녘에서 가을걷이에 나선 농민 김경양 씨는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김씨는 지난 4월 22일 0.6㏊(1800평) 규모인 자신의 논에 조생종인 운광벼를 심었고, 모내기 후 127일 만에 수확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운광벼는 이삭당 벼알 수가 많고, 밥맛이 좋아 인기있는 품종이라고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전했다.
이날 수확한 쌀은 농협 미곡처리장에서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햅쌀로 포장돼 추석 전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를 예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부산에서 생산되는 쌀은 대부분 국내기술로 육종한 최고품질의 품종으로 밥맛이 매우 우수하다"며 "시민들은 부산에서 생산되는 쌀을 많이 소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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