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부동산 실적 부진에 반락 마감...H주 0.53%↓

기사등록 2019/08/22 19:03:5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2일 1~6월 상반기 부동산 실적 부진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면서 반락해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1.32 포인트, 0.84% 하락한 2만6048.72로 폐장했다. 장중 심리 경계선인 2만6000대 밑까지 떨어졌으나 저가 매수세 일부 유입하면서 주춤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4.39 포인트, 0.53% 밀려난 1만122.90으로 마감했다. 7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1개가 내리고 9개만 상승했다.

상반기 순익이 대폭 줄면서 투자은행이 목표주가를 내린 헝치조업 지산이 3.2% 급락하는 등 홍콩 부동산주가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방보험과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중국 해양석유 등 주력주도 떨어졌다.

반면 중국건설은행과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스포츠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신차 판매가 바닥을 쳤다는 평가에 자동차주 지리 HD도 상승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84억500만 홍콩달러(약 12조114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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