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22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세리에A에 아시아 시장을 위해 킥오프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팀인 유벤투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 6개 구단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르지오 리치 유벤투스 최고수익책임자는 "국내와 전 세계 관객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면서 "방송 시간 뿐만 아니라 권리 분배와 경기 중계 대상 또한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EPL과 세리에A의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 세리에A는 올 시즌 개막 2주 간 중국 시간으로 자정 또는 그 이후에 킥오프 된다. 이탈리아 낮 시간대의 더위 때문에 이른 경기 개최가 어렵다.3라운드가 되면 킥오프가 조금 늦춰지지만, 전체적인 조정은 불가능하다. 2021년까지 체결된 중계권 계약상 킥오프 시간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세리에A 대변인은 "세리에A가 200개 지역에서 방송되고 있기 떄문에 전 세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중국에선 여전히 유벤투스의 인기가 높지만, 한국에서는 전혀 아니다. 지난달 26일 팀K리그와의 이벤트성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논란 등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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