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팀 선정…주 5일 중 3일은 학교에서 수업, 2일은 어촌서 생활체험
9~12월 4개월 동안 포항, 경주, 울진 등 어촌마을 돌며 과제 수행
'반학반어 청년정착 시범사업'은 새로운 소득기회 창출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어촌지역에 청년을 유입시켜 활력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자 추진된다.
이 사업에 선정된 학생들은 주 5일 중 3일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2일은 어촌에서 생활체험 활동을 한다.
5개팀 25명이 다양한 연구 과제를 가지고 지원해 서류심사와 발표, 면접을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3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3개팀이 제출한 과제는 ▲지역 특화자원 활용 음식컨텐츠 개발(경일대) ▲가공식품 제조·운영 모델 개발(경일대) ▲지역 특화자원 홍보(계명대)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9~12월 4개월 동안 포항, 경주, 울진 등 어촌마을을 돌며 과제를 수행한다.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은 어촌마을이 고기를 잡는 삶의 터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청년 창업 등 어촌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함으로써 마을재생과 공동체 복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들에게 교육 및 컨설팅,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이들은 소속 학교로부터는 활동시간에 대한 학점 인정을 받게 된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이 어촌마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나아가 창업과 정착을 유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어촌마을 정착을 돕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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