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00억원 투입 국내 최초 복합형 수출단지로 조성
2021년 착공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 운영 계획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의 고용·산업 위기지역에 대한 지역경제 활력프로젝트 14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단지는 총 사업비 1200억원이 투입돼 경매장과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수출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 등이 입주해 중고차와 중고건설기계, 특장차 등과 함께 부품을 패키지로 수출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형 수출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이번 사전적격성 심사 의견을 반영해 2020년에는 설계용역을 마치고, SPC(특수목적법인)설립 등 사전 준비단계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2021년에 착공해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군산항 인근 23만㎡ 규모로, 운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228억원의 경제효과와 436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군산항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2만대 이상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항만물류과 김판기 과장은 "정부예산 확보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는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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