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부미 격살 기사 모음집 등 항일운동사료 한자리에

기사등록 2019/08/18 17:44:00

19일 여의도 광복회관 로비서 항일독립운동사료 전시회

김산 일대기 '아리랑' 뉴욕 초판본 등 20여점 첫 공개

【서울=뉴시스】 안중근 의사 이토 히로부미 저격 석판화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토 히로부미 격살 기사 모음집, 김산(장지락)의 일대기를 다룬 '아리랑'(Song of Arirang) 뉴욕 초판본 등 귀중한 항일독립운동사료가 한자리에 모인다.

광복회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1층 로비에서 리준만국평화재단과 항일독립운동사료 전시회 '독립혈전 I'을 공동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리준만국평화재단 측에서 10여 년 간 수집·보유한 300여점의 자료 가운데, 리준 열사 유묵(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비롯해 권동진·오세창 유묵, 김준우 '묵죽도' 서화, 안중근 의사 자료, 신채호 '조선사연구초' 도서, 안재홍 '조선상고사감' 상·하권 도서 등 111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특히 이등박명(이토 히로부미) 격살 일본신문 기사 모음집, 미국 여류작가 님 웨일즈의 장편소설 '아리랑' 뉴욕 초판본, 의당 박세화 선생 유묵, 민영환 '죽석도' 서화, 의병장 허위 유묵 등 20여 점은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이 밖에 백두산과 간도 지역 관련 자료, 국채보상운동, 3·1운동,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관련 일본자료, 청산리전투, 조선의열단 관련 도서 자료 등이 전시된다.

또 치마폭에 직접 그린 3·1운동 태극기, 총탄 자국과 혈흔이 선명한 독립군 태극기, 대한민국임시정부 태극기 등을 전시해 당시 독립투사들의 애국혼을 되살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항일독립운동사료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ksj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