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다의 누나인 배우 제인 폰다(82)는 "매우 슬프다. 피터는 다정하고 수다쟁이 동생이었다. 최근 동생과 단둘이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고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동생은 웃으면서 눈을 감았다"고 덧붙였다.
배우 헨리 폰다(1905~1982) 아들인 피터 폰다는 반문화주의 영화 '이지 라이더'(1969)의 각본을 배우 데니스 호퍼(1936~2010)와 함께 썼다. 당시 세계에서 4000만달러를 벌어들인 작품이다. 호퍼는 이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첫 번째 아내인 미국 예술가 수전 브루어(80) 사이에 낳은 딸인 배우 브리지트 폰다(55)과 아들 저스틴 폰다, 그리고 세 번째 부인인 매거릿 데보겔에어가 있다.
가족은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이 순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의 고통이 심하다"라며 "우리 가족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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